◆ 같은 말을 3번씩 하시는 데는
‘사랑’이란 말을 너무 쉽게들 하니까 많이 오염된 것 같습니다.
애완견에게도, 병아리에게도, 사람에게도, 재물에도 등 안 그래요?
흔하게 쉽게 별 생각 없이 그저 좋으면 사랑한다는 말 하나봅니다.
그렇지만 이벤트적 사랑호소나 다짐하는 사랑 확인 같은 건 다릅니다.
사랑하는지 묻는 같은 말을 3번씩 하시는 데는 뜻이 있을 겁니다.
아마 성직자, 신자들, 비신자들을 대신해 물으신 것 아닐까 생각합니다.
“예수님께서 다시 두 번째로 베드로에게 물으셨다.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너는 나를 사랑하느냐?’베드로가 ‘예, 주님! 제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 아십니다.’ 하고 대답하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내 양들을 돌보아라.’(요한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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