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일이 마리아의 것이라면 (2)
사랑하는 영혼이여,
암브로시오 성인이 말씀하신 것처럼
"마리아의 영혼이 우리 안에 계시어
주님께 영광을 드리고
마리아의 정신이 우리 안에 계시어
하느님을 기쁘시게 해드릴 수 있도록"
이 신심을 충실하게 실천함으로써
은총을 얻도록 노력합시다.
"하느님이 당신의 어좌로 삼으신
마리아의 품속보다 낙원이라 일컬어진
아브라함의 품속에 머무는 것이 더
영광스럽고 행복하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하고 학덕이 높은 게릭 수도원장은
우리에게 충고해 주셨습니다.
이 신심을 충실하게 실천하면
많은 행복한 결과들을 가져다 줍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 세상에서도
영혼 안에 마리아의 생명을
건설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살아있는 것은
더 이상 영혼이 아니라 그 안에
마리아가 살고 있다는 것입니다.
즉 마리아의 생명이 바로 그 영혼의
생명이 되기 때문입니다.
복되신 동정녀께서 한 영혼 안에
여왕으로 계실 때 마리아께서
그 영혼 안에서 얼마나 놀라운 일들을
하시겠습니까!
마리아는 영혼 안에서 특별히 위대한
기적의 행사자이십니다.
그러나 마리아는 영혼에게
알려지지 않은 방법으로
당신의 기적들을 신비 속에서
확실하게 실행하십니다.
마리아께서 행하시는 모든 일을
영혼이 깨달을 수 있겠습니까?
안다면 마리아의 업적의 아름다움을
없애버릴지도 모릅니다.
많은 열매를 맺는 동정녀는
당신이 거처하는 영혼 안에서
몸과 마음의 깨끗함을 만들어내며
뜻과 목적의 순수성을 끌어내고
선행에 있어서
풍성한 결실을 낳게 해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