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과 몸이 하나 되어 사는 동물
나의 의도와 다르게 손과 발이나 눈이 제멋대로 작용하지 않습니다.
내 몸의 주역은 어찌됐던 나의 주체인 독립적 어떤 힘, 영, 기입니다.
이 독립적 힘을 교리는 영혼이라 하며 곧 몸의 주체라 설명합니다.
영혼과 몸이 하나 되어 사는 동물이 인간이라고 교리는 가르칩니다.
큰 뇌물이 생길 때 거절한다는 것은 손발 자르는 고통과 같습니다.
악과 싸우고 유혹을 뿌리치라는 주님의 표현은 정말 실감납니다.
“네 손이 너를 죄짓게 하거든 그것을 잘라 버려라. 두 손을 가지고
지옥에, 그 꺼지지 않는 불에 들어가는 것보다, 불구자로
생명에 들어가는 편이 낫다.(마르코 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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