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사랑밖엔 길이 없었네. -사랑은 소통이자 생명이다- 2013.6.6 연중 제9주간 목요일, 이수철 프란치스코 성 요셉 수도원 원장신부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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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명준 | 작성일2013-06-06 | 조회수382 | 추천수4 | 반대(0) 신고 |
2013.6.6 연중 제9주간 목요일
토빗6,10-11;7,1.9-17;8,4-9ㄱ 마르12,28ㄱㄷ-34
-사랑은 소통이자 생명이다-
사랑밖엔 길이 없습니다. 아침 성무일도 욥기 독서 시 욥에 다그쳐 묻는 하느님의 물음 중
사랑하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압니다. 기도 잘하는 방법은 따로 없습니다. 성경공부 역시 똑같습니다.
사랑하면 예뻐집니다. 사랑과 회개에 의한 마음의 성형수술이 제일입니다. 사랑하고 사랑 받을수록 자존감 높은 삶이요 또렷한 ‘참 나’의 정체성입니다.
“그 무엇도 그리스도께 대한 사랑보다 앞세우지 마라.”
분도규칙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그리스도께 대한 사랑은 바로 하느님께 대한 사랑과 직결되며, 우리의 평생 일이 하느님을 사랑하는 것임을 깨닫습니다.
“첫째는 이것이다.
이게 우리의 모두입니다. 이렇게 하느님을 사랑할 때
이런 사랑의 열정이 수도성소의 원동력이요 모든 영성생활의 시발점입니다.
하느님 사랑은 저절로 표현을 찾습니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정신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느님을 사랑하듯, 죄 없어서가 아닌 하느님 사랑할수록 마음의 순수입니다. 이렇게 사랑으로 투신할 때 그 열매가 자유입니다.
첫째가는 계명을 물었는데 사려 깊으신 주님은 둘째 계명까지 알려주십니다.
“둘째는 이것이다.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사랑해야 한다.’ 반드시 해야 하는 의무입니다.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은 모든 율법의 요약이자 성경의 요약입니다.
“마음을 다하고 생각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그분을 사랑하는 것과
크게 깨달은 율법학자의 답변에 흐뭇해하시는 주님이십니다.
모든 수행이나 이웃사랑의 정도를 보면 그 사람의 하느님 사랑을 알 수 있습니다. 하느님을 닮아 집착 없는 사랑, 생명을 주는 사랑, 자유롭게 하는 사랑을 합니다.
가장 힘든 일이 무엇인지 압니까?
하여 수도생활은 공동생활이요,
함께 사는 일은 정답도 지름길도 없습니다. 하여 ‘하느님의 일’인 기도를 강조하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일인 미사와 성무일도의 기도를 통해 하느님 사랑의 수직적 차원과 형제 사랑의 수평적 사랑의 십자가의 중심에서
바로 오늘 토빗서에서 토비야와 사라의 신혼부부의 삶이 좋은 본보기입니다.
“여보, 일어나구려.
하느님 사랑과 이웃사랑이 완전히 하나가 되는,
주님은 이 거룩한 미사를 통해
하느님과 사랑의 소통이, 형제들과 사랑의 소통이 온전히 이뤄지는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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