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고통이 축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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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정임 | 작성일2013-07-06 | 조회수402 | 추천수1 | 반대(0) 신고 |
+샬롬(그리스도의 평화) 절뚝거리며 걷는 야곱(창세 33장) 야곱은 하느님과 밤새도록 씨름하다가 엉덩이 뼈를 다치게 되었다. 그러니 형 에사우를 만나러 가면서 절뚝거리며 걸었을 것이다. 형이 저 먼 곳에서 아우가 걸어오는 것을 본다... 절뚝거리며 자신을 향해 절을 하며 걸어오고 있다... 그 동생을 바라보는 형 에사우의 마음이 느껴진다... 그러자 에사우가 야곱에게 달려와서 그를 끌어안고 입 맞추고 함께 울었습니다... 둘 사이에는 용서해주라... 용서한다... 아무런 말이 오고가지 않았다... 그러나 서로 끌어안고 입 맞추고 함께 울고... 이것으로 모든 것이 해결되었다. 사랑하는데에 어쩌면 말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서로 끌어안고 입 맞추고 함께 울고... 이것으로 족한가보다. 야곱이 엉덩이뼈를 다친 것은 축복이 아닐 수도 있었다. 다친 것이 어찌 축복일 수 있겠는가? 그런데 형 앞에서 절뚝거리며 불쌍한 모습이 되었고... 형 에사우는 건강하고 당당하게 걸어오는 동생을 만난 것보다 절뚝거리는 동생의 모습을 보고 마음이 더 애잔하지 않았을까... 그러니 우리가 결코 축복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어떤 고통도 하느님께서는 축복의 도구로 쓰신다는 말이 맞는가보다. 아, 역시 하느님 안에서는 모든 것이 복이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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