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하느님의 자녀답게 -만남의 장막- 2013.7.30 연중 제17주간 화요일, 이수철 프란치스코 성 요셉 수도원 원장신부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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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명준 | 작성일2013-07-30 | 조회수548 | 추천수6 | 반대(0) 신고 |
2013.7.30 연중 제17주간 화요일 탈출33,7-11;34,5ㄴ-9.28 마태13,36-43
-만남의 장막-
오늘 복음의 '하느님의 자녀들'과 '악한 자의 자녀들'이 극명한 대조를 이룹니다. 좋은 씨가 하느님의 자녀들을 상징한다면
세례 받았다 하여 저절로 하느님의 자녀가 아닙니다.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일은 평생과정입니다.
‘밀이냐, 가라지냐?’
타인에 대한 질문이 아니라 오늘 나에게 주어지는 질문입니다. 고정불변의 밀도 가라지도, 하느님의 자녀도 악한 자의 자녀도 없습니다. 남 판단하기는 쉬워도 자기를 알기는 어렵습니다. 온유한 자 의를 따라 걷게 하시고 겸손한 자 당신 도를 배우게 하십니다.
“주님의 산으로 오를 이 누구인고?
이렇게 시편 말씀처럼 살아야 하느님의 자녀입니다.
오늘 1독서의 모세와 복음의 예수님이 이런 삶의 모범입니다. 진영 밖 ‘만남의 장막’에 들어가 주님과 말씀을 나눴던 모세였습니다.
‘주님께서는 마치 사람이 자기 친구에게 말하듯,
과연 여러분은 ‘만남의 장막’이 있습니까? 성당이, 경당이, 성체조배실이 만남의 장막이 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매일 평생 끊임없이 주님과 깊은 친교를 나누는 시간을 가져야
“주님은, 주님은 자비하시고 너그러운 하느님이다.
시나이 산에서 모세에게 계시된 하느님의 정체입니다. 하느님은 우리의 영원한 배경이자 우리를 비춰주는 거울입니다. 이런 우리의 영원한 배경이자 거울인 주님을 떠날 때
‘모세는 그 곳에서 주님과 함께 밤낮으로 사십일을 지내면서
주님과 깊은 친교의 삶을 살 때 충만한 영육의 삶임을 상징합니다. 자주 만남의 장막에서 주님으로 영육을 충전시켜야
모세로부터 받은 하느님의 선물이 ‘십계명’이라면
주님의 기도대로 살기 위해 온힘을 다할 때 비로소 하느님의 자녀들입니다.
“그때에 의인들은 아버지의 나라에서 해처럼 빛날 것이다. 지금 여기 하느님의 나라에서 우리 모두 하느님의 자녀로 살 때
바로 이 거룩한 미사은총이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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