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소나무 신부와 함께 하는 마음의 산책(8월1일 연중 제17주간 목요일 복음묵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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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신미숙 | 작성일2013-08-01 | 조회수630 | 추천수12 | 반대(0) 신고 |
♣소나무 신부와 함께 하는 마음의 산책♣
2013년8월1일 연중 제17주간 목요일 복음묵상 “하늘 나라는 바다에 던져 온갖 종류의 고기를 모아 들인 그물과 같다.” (마태오13,47) ---- 우리 모두가 시한부 삶을 살고 있다는 것은 거부할 수 없는 진실이다. 그러기에 주어진 우리의 이 시간은 더없이 소중하고 귀한 보물일 수밖에 없다. 누구나 시간의 흐름에 순응할 수밖에 없다. 육체도 별 수 없이 늙어가고 자연스럽게 기력도 쇠해진다. . 이것을 모르는 이들은 없다. 그럼에도 적극적인 마음으로 주어진 시간을 소중하고 귀하게 여기며 살아가려는 이들보다는 흘러가는 대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더 많아 보인다. 가끔 사람들은 물어본다,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이냐고. 나 역시 잘 살고 있다고 자신하지는 못한다. 시간이 갈수록 부족한 모습이 더 크게 떠오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경험상 깨달은 대답이 하나 있다. 그것은 보람이다. 참으로 아름다운 말이다. 보람이란 옳지 않은 일로는 절대로 얻어지는 마음이 아니다. 어느 누가 옳지 않은 일을 하고 그 결과에 보람을 느꼈다고 한다면 그 사람은 잘못 만들어진 사람이다. 절대로 이기적인 생각이나 행동에 의해서 얻어진 결과에 대해서 사용되어서는 안 될 아름다운 말이다. 보람이란 힘들고 어려워도 옳은 일을 했을 때 성패를 떠나서 얻어지는 기쁨이다. 어쩌면 우리 각자의 마지막 날에 각자의 삶을 뒤돌아볼 수 있는 기준은 보람 있는 일을 얼마나 했는가를 떠올려 보는 일이 될 지도 모르겠다. 사실 내 삶에 있어서 가장 행복했다고 말할 수 있는 시간들은 보람을 느낀 시간들이었다. 이 세상의 시간은 흘러간다. 그리고 예외 없이 누구나 죽음으로 마무리를 한다. 삶이 허락되어 있는 이 시간들 안에서, 우리가 하고 싶어 하는 일과 할 수 있는 일 그리고 해야 할 일 모두가 보람 있는 일이 되기를 희망한다. 그것이 우리가 가장 잘 살 수 있는 길이자 행복한 삶이라 믿기 때문이다. 삶이 무척 복잡하게 보이는 듯 해도, 태어나서 살다가 죽는다는 간단한 구조를 벗어날 수는 없다. 그 간단한 구조의 시간들 안에서 행복할 수 있는 우리였으면 좋겠다. 보람 있는 일을 적극적으로 찾아 실천하는 사람들이 행복한 사람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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