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수님의 항변
아는 게 병, 모르는 게 약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아는 거면 더 이상 배우러들질 않고 모르면 그래도 알려고 합니다.
아는 것도 어설프게 아는 걸 갖고 버티는 사람들도 있거든요.
예수님을 하느님의 말씀님으로 믿는 게 지금도 어려운 일입니다.
더구나 당대 한 동네 사람들이 도저히 받아들이기 힘든 일이었지요.
이런 인간의 상태를 주님도 아셨기에 이를 항변하셨던 거고요.
“저 사람은 목수의 아들이 아닌가? 그의 어머니는 마리아라고 하지 않나?
그리고 그의 형제들은 야고보, 요셉, 시몬, 유다가 아닌가?
그의 누이들도 모두 우리와 함께 살고 있지 않는가? 그런데 저 사람이
어디서 저 모든 것을 얻었지?(마태오 13,5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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