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희년의 영성 -자유로운 영혼- 2013.8.3 연중 제17주간 토요일, 이수철 프란치스코 성 요셉 수도원 원장신부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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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명준 | 작성일2013-08-03 | 조회수376 | 추천수2 | 반대(0) 신고 |
2013.8.3 연중 제17주간 토요일 레위25,1.8-17 마태14,1-12
-자유로운 영혼-
주석을 읽던 중 ‘땅도 휴식을 필요로 한다.’는 대목이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사람은 물론 쉬지 않고 혹사당하는 땅과 모든 피조물입니다. 희년의 영성을 살 때 일과 쉼이, 현실과 이상이 조화된 자유로운 영혼들입니다. 희년의 영성은 예언자들의 영감의 샘이었습니다.
하느님의 원하시는바 유토피아 이상향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는 희년입니다.
계속되는 무더위 속에 힘겹게 살아가는 현실이 아니 지구 전체가 불가마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불가마 같은 자본주의 생존경쟁 치열한 시대에 희년의 영성은 무엇입니까?
첫째, 하느님 중심의 영성입니다.
하느님 중심을 잃어 자기를 잃어 혼란과 무질서의 삶입니다. 돈 중심의 자본주의 시대에 모든 것이 상품화되어 가면서 도대체 끊임없는 생존경쟁 중에 쉼을 잃은 현대인들이요 자연이요 피조물입니다. 하느님 중심을 회복하는 것이 인간화의 지름길입니다. ‘너희는 너희 하느님을 경외해야 한다. 나는 주 너희 하느님이다.’ 말씀처럼 하느님을 중심에 모실 때
둘째, 해방의 영성입니다.
알게 모르게 종살이 삶을 사는 사람들입니다. 핸드폰 수리 차 한 나절 사용치 않으니 참 자유로움을 느꼈습니다.
“너희는 저마다 제 소유지를 되찾고, 저마다 자기 씨족에게 돌아가야 한다. 너희는
종살이로부터의 해방(human liberation),
셋째, 제자리에 충실한 영성입니다.
모두가 제자리에 돌아가 제대로 제정신의 원상 복구의 삶이 하느님을 중심으로 할 때 삶의 질서의 회복에 제자리에 충실한 삶입니다. 오늘 복음은 바로 자유로운 영혼, 세례자 요한을
넷째, 공존공생의 조화의 영성입니다.
해방된 사람과 해방된 피조물들의 조화로운 세상이 모든 피조물과 함께 하느님을 찬미한 다니엘 찬가가 지구는 사람만의 것이 아닌 모든 피조물에게 주어진 선물입니다.
주님은 이 거룩한 미사를 통해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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