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식스투스(또는 식스토)는 257년 8월 30일에
교황 성 스테파누스 1세(Stephanus I, 8월 2일)를 계승하였다.
이때 황제 발레리아누스는 그리스도교를 박해하는 첫 번째 포고령을 내렸다.
군사들이 그리스도인들을 습격했을 때
식스투스 교황은 지하 묘지인 카타콤바 속에 있었다.
그 당시에는 로마(Roma)의 지하 묘지들이
신자들의 집회 장소로 사용되었기 때문이다.
그는 아피아(Appia) 가도에 있는 성 칼리스투스(Callistus) 묘지에 안장되었다.
성 식스투스와 함께 체포되어 순교한 사람은
부제 성 펠리키시무스(Felicissimus)와 성 아가피투스(Agapitus)
그리고 차부제 성 야누아리우스(Januarius), 성 빈첸시오(Vincentius),
성 마그누스(Magnus), 성 스테파누스(Stephanus)이다.
또 한 명의 동료 순교자로 성 콰르투스(Quartus)가 있다.
그도 부제라는 기록이 있으나 잘못된 기록으로 인정되고 있다.
이들은 교황 식스투스 2세와 함께 순교하였기 때문에
로마 순교록에서 같은 날을 축일을 정해 공경해 왔다.
그러나 성 라우렌티우스(Laurentius) 부제는 며칠 뒤에 순교하였기 때문에
다른 날 축일을 정해 공경한다.
이들은 프랙텍스타투스(Praetextatus) 카타콤바에 안장되어 있다.
오늘날 교황 성 식스투스(8월 7일)와 성 라우렌티우스(8월 10일) 외의
다른 순교자들은 8월 6일을 축일로 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