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늘마음과 세상마음은 한 집에 있어도
기름과 물이 어울리지 못하고 불과 물이 서로 반대 입장입니다.
이처럼 세상엔 양 끝이 있고 그 끝은 서로 하나로 이어져 있습니다.
물질세계의 물질들은 이렇게 영 다르지만 제 구실들은 잘 합니다.
그러나 같은 모습의 사람들이지만 실은 겉과 속이 많이 다르거든요.
의견이 다르고 사고방식이 다르고 주장이 달라 언성이 높아지드라고요.
하늘마음과 세상마음은 한 집에 살아도 이렇게 서로 딴 세상을 사니까요.
“아버지가 아들에게, 아들이 아버지에게, 어머니가 딸에게,
딸이 어머니에게, 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며느리가 시어머니에게
맞서 갈라지게 될 것이다.”(루카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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