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이 꺼져가면
신에게 간구합니다.
날 좀 봐주세요.
그분이 진초록 표정으로
어둠, 바람 속에서
기다려봐라 휘잉속삭입니다.
새로운 날, 새 빛이
가슴속에 들어올 때
허약한 나는 말합니다.
그 목소리는 불안이
자존감과 부딪히며 내는
소리였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