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여호수아(Josue)는 구약성서 여호수아서에 등장하는 중심인물로
그의 이름을 따서 성서 제목이 정해졌다.
이집트를 탈출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를 거쳐 마침내 요르단 강 동쪽,
예리고 건너편에 다다랐다.
그곳에서 모세가 생을 마감하자(신명 34장)
모세의 시종이었다가 그의 후계자로 임명된
여호수아의 지휘로 이스라엘 백성은 요르단 강을 건너 약속의 땅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먼저 종교 의식을 거행한 다음,
예리고 함락을 시작으로 중부에 이어 남부와 북부까지 차례로 점령하였다.
여호수아는 정복을 완료한 뒤 열두 지파에게 영토를 나누어 주었다.
그리고 특수 영토로서,
실수로 살인한 이들이 피신하는 도피 성읍과
레위인들이 사는 성읍들도 지정하였다.
영토 분할이 끝난 뒤 가나안 정복에 동참한 요르단 동쪽 지파들은 돌아갔다.
여호수아서 마지막에는 여호수아의 유언과
세겜에서 소집된 집회 그리고 여호수아의 죽음과 장례가 서술되어 있다.
즉, 여호수아는 임종을 앞두고 백성들을 세겜에 소집한 후
진정으로 야훼 하느님을 경외할 것을 부탁하고 110세에 선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