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화를 빕니다.!
♡ 가야만 하는 길 ♡
길을 찾지 못하는 것은
길이 없어서가 아닙니다.
길을 잃어서도 아닙니다.
진작부터 뻔한 길을 보고 있으면서도
모른 척 했을 뿐입니다.
축축한 새벽에도
걸어봐야 한다는 걸,
후줄근히 젖어도 봐야 한다는 걸
알고 있었습니다.
젖은 옷은 갈아입으면 되는데
막무가내로 눈을 감았던 것입니다.
눈만 뜨면 보이는 길을 앞에 두고...
<이 영 아녜스 ( 수필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