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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0) 토빗기 을 마치면서. . . .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13-10-10 조회수381 추천수1 반대(0) 신고

토빗의 찬미가 그리고 죽음

 

"연원히 살아 계신 하느님께서는 찬미받으소서.

그분의 나라도 찬미받으소서.

그분께서는 벌을 내리기도 하시지만

자비를 베풀기도 하시고

땅속 가장 깊은 곳 저승으로 내려가게도 하시지만

그 무서운 파멸에서 올라오게도 하신다.

그분의 손을 벗어날 자 아무도 없다.

 

살아 있는 모든 것 앞에서 그분을 높이 받들어라.

그분께서 우리의 주님이시며 우리의 하느님이시고

영원히 우리의 아버지시며 우리의 하느님이시다.

 

너희가 마음을 다하고 정신을 다하여 그분께 돌아와

그분 앞에서 진리를 실천하면

그분께서도 너희에게 돌아오시어

다시는 너희에게 당신 얼굴을 감추지 않으시리라.

 

이제 그분께서 너희에게 해 주신 것들을 보고

소리 높여 그분을 찬양하여라.

 

나는 이 유배의 땅에서 그분을 찬양하고

죄 많은 민족에게 그분의 앞에서 의로운 일을 하여라.

그분께서 너희를 받아들이시어

너희에게 자비를 베푸실지 누가 알겠느냐?

 

그분께서는 네 자녀들의 행실 때문에 벌을 내리시지만

다시 의인들의 자녀들에게 자비를 베푸시리라.

 

모든 유배자를 네 안에서 기쁘게 하시고

고통 받는 모든 이를 네 안에서 사랑하시기를 빈다.

 

너를 두고 가혹한 말을 하는 자들은 모두 저주를 받으리라

너를 파괴하고 네 성벽을 허무는 자들,

모두 저주를 받으리라.

 

그러나 너를 두려워하는 이들은 모두 영원히 복을 받으리라.

그들이 모두 한데 모여서 영원하신 주님을 찬미하여리라.

행복하여라, 너를 사랑하는 이들!

행복하여라. 너의 평화를 기뻐하는 이들!

 

복을 받은 이들은 거룩한 그 이름을 영원토록 찬미하여라.

토빗의 찬양 노래는 이렇게 끝난다.

 

토빗의 유언과 죽음

 

토빗은 백열두 살에 평화로이 죽어 장엄한 장례식과 함께

니네베에 묻혔다.

 

토빗이 죽을 때가 되자 자기 아들 토비야를 불러 이렇게 분부하였다.

"나는 하느님의 말씀을 믿는다. 그 말씀이 모두 그대로 이루어져서

그대로 실현될 것이다.

 

하느님께서 파견하신 이스라엘의 예언자들이 한 말씀이 모두 실현될

것이다. 그 말씀들은 하나도 빠지지 않고 모두 제때에 성취될 것이다.

 

하느님께서 하신 말씀은 모두 그대로 실행되고 그대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나는 알고 또 믿는다. 그 말씀들은 하나도 어김이 없다.

 

온 세상에 사는 민족들도 모두 마음을 돌이켜 하느님을 진심으로 경외할

것이다. 그리고 모두 자기들을 속여 잘못된 길로 이끈 우상들을 버리고 의로운

일을 하며 영원하신 하느님을 찬미할 것이다.

 

하느님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이들은 기뻐하고,

죄와 불의를 저지르는 자들은 온 세상에서 없어질 것이다.

 

아키카르를 죽이려고 꾀하였기 때문에 영원한 어둠속으로 들어갔다.

아키카르는 자선을 베푼 덕분에 나답이 쳐 놓은 죽음의 올무에서 빠져나오고,

오히려 나답이 그 죽음의 올무에 걸려 파멸하였다.

 

그러니 애들아,

자선이 무엇을 가져오는지 보아라.

그리고 불의가 무엇을 가져오는지 보아라.

 

죽음뿐이다.

이제 내 숨이 끊어지려고 하는구나"

 

사람들이 토빗을 침상에 눕히자 그가 죽었다.

그리고 장엄한 장례식과 함께 묻혔다.

 

묵상 : 토빗의 입을 통하여 하느님의 존재를 확인하다.

 

우리는 하느님을 보지 못하였으며 마져볼 수도 없다고 하면서

하느님의 존재를 부정하거나 하느님이 어디 계시냐면서 허약한

사람, 조금 부족한 사람, 조금 모자란 사람들이 찾는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을 어떻게 설득할 것인가하고 고민을 하지만,

 

우리는 토빗기를 통하여 하느님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 나온 것도 어찌보면

하느님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이며 그분의 난자와 정자의 배합을

통하여 우리들이 이 세상에 나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마치 참새의 똥이 토빗의 눈에 떨어진 것이 우연이 아니라

하느님의 계산된 그리고 아름다운 때를 마련하신다는 하느님의 때를

하느님의 존재를 확인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보는 것입니다.

 

그러니 이 세상에 태어나는 아이들이 바로 하느님의 아름다운 때를

보여주시는 것이며 우리들의 죽음도 어찌보면 하느님의 때, 즉 알맞은

시기에 죽음을 이룩하시는 것이라 생각해 봅니다.

 

"하늘 아래 모든 것에는 시기가 있고 모든 일에는 때가 있다.

(...) 그분께서는 모든 것을 제때에 아름답도록 만드셨다. 또한 그들

마음속에 시간 의식도 심어 주셨다. 그러나 하느님께서 시작에서

종말까지 하시는 일을 인간은 깨닫지 못한다."(코헬3,1-11)

 

울 때에는 웃을 때를 생각하며 참아야 하고

웃을 때에는 울 때를 생각하면서 자숙하면서 기쁨을 억누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낙심하지 말고 계속 좋은 일을 합시다. 포기하지 않으면 제때에 수확을

거두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기회가 있는 동안 모든 사람에게, 특히 믿음의

가족들에게 좋은 일을 합시다."(갈라6,9-10)

 

오늘은 하느님께서 주신 가장 좋은 날입니다.

오를 하루 자신의 이익보다 이웃의 기쁨을 위하여 나를 봉헌할 수 있도록

저에게 자비의 은총을 베풀어 주시어 좋을 생각을 갖도록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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