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 아름다운 자연을 입은 것 사람들 앞에서 잘난 체 하는 사랑을 보면 별로 정이 가질 않습니다.
그러나 누구나 자기를 잘 난 사람으로 보이기를 은근히 바라지요.
이런 게 버릇되어 하느님 앞에서도 그렇게 표현하는 것은 어리석습니다. 번데기 앞에서 주름잡는 건 그렇다 치고 하느님 앞에서 잘난 체 하다니요.
겸손하고 솔직하고 뉘우치는 자세는 참 아름다운 자연을 입은 것 같아요.
그런 사람을 보면 실은 우리도 정이 가게 마련 아닙니까?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그 바리사이가 아니라 이 세리가 의롭게 되어
집으로 돌아갔다. 누구든지 자신을 높이는 이는 낮아지고 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다.”(루카 18,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