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말씀의초대◎ 2013년 11월7일 목요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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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3-11-07 | 조회수372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13년 11월7일 목요일 [(녹)연중 제31주간 목요일]
◎말씀의초대◎ 우리의 삶도, 죽음도 우리 자신의 것이 아니다. 주님께서 모든 것의 참주인이시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형제를 함부로 심판할 수 없다. 심판은 오직 주님의 몫이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두 가지 비유를 통하여 당신께서 죄인들과 함께 음식을 드시는 이유를 밝히신다. 하느님께서는 마치 잃어버린 양 한 마리를 찾은 목자처럼, 또 잃어버린 은전 한 닢을 도로 찾은 어느 부인처럼 죄인의 회개를 가장 큰 기쁨으로 삼으신다.
◎제1독서◎ <우리는 살든지 죽든지 주님의 것입니다.>
7 우리 가운데에는 자신을 위하여 사는 사람도 없고 자신을 위하여 죽는 사람도 없습니다.
8 우리는 살아도 주님을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님을 위하여 죽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살든지 죽든지 주님의 것입니다.
돌아가셨다가 살아나신 것은, 바로 죽은 이들과 산 이들의 주님이 되시기 위해서입니다.
10 그런데 그대는 왜 그대의 형제를 심판합니까? 그대는 왜 그대의 형제를 업신여깁니까? 우리는 모두 하느님의 심판대 앞에 서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내가 살아 있는 한, 모두 나에게 무릎을 꿇고, 모든 혀가 하느님을 찬송하리라.’”
12 그러므로 우리는 저마다 자기가 한 일을 하느님께 사실대로 아뢰게 될 것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27(26),1.4.13-14(◎ 13) 나 누구를 두려워하랴? 주님은 내 생명의 요새. 나 누구를 무서워하랴? ◎ 저는 산 이들의 땅에서 주님의 어지심을 보리라 믿나이다. 나 그것을 얻고자 하니, 내 한평생 주님의 집에 살며, 주님의 아름다움 바라보고, 그분의 성전 우러러보는 것이라네. ◎ 저는 산 이들의 땅에서 주님의 어지심을 보리라 믿나이다. 주님의 어지심을 보리라 믿나이다. 주님께 바라라. 힘내어 마음을 굳게 가져라. 주님께 바라라. ◎ 저는 산 이들의 땅에서 주님의 어지심을 보리라 믿나이다.
◎복음환호송◎ 마태 11,28 참조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리라.
◎복음◎ <하늘에서는, 회개하는 죄인 한 사람 때문에 더 기뻐할 것이다.> 1 세리들과 죄인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려고 가까이 모여들고 있었다.
2 그러자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이, “저 사람은 죄인들을 받아들이고 또 그들과 함께 음식을 먹는군.” 하고 투덜거렸다.
이 비유를 말씀하셨다.
양 백 마리를 가지고 있었는데 그 가운데에서 한 마리를 잃으면, 아흔아홉 마리를 광야에 놓아둔 채 잃은 양을 찾을 때까지 뒤쫓아 가지 않느냐?
5 그러다가 양을 찾으면 기뻐하며 어깨에 메고
6 집으로 가서 친구들과 이웃들을 불러, ‘나와 함께 기뻐해 주십시오. 잃었던 내 양을 찾았습니다.’ 하고 말한다.
이와 같이 하늘에서는, 회개할 필요가 없는 의인 아흔아홉보다 회개하는 죄인 한 사람 때문에 더 기뻐할 것이다.
은전 열 닢을 가지고 있었는데 한 닢을 잃으면, 등불을 켜고 집 안을 쓸며 그것을 찾을 때까지 샅샅이 뒤지지 않느냐?
9 그러다가 그것을 찾으면 친구들과 이웃들을 불러, ‘나와 함께 기뻐해 주십시오. 잃었던 은전을 찾았습니다.’ 하고 말한다.
이와 같이 회개하는 죄인 한 사람 때문에 하느님의 천사들이 기뻐한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어떤 부인이 은전 열 닢을 가지고 있었는데 한 닢을 잃으면, 등불을 켜고 집 안을 쓸며 그것을 찾을 때까지 샅샅이 뒤지지 않느냐?” 은전 한 닢은 통상적으로 당시 근로자의 하루 품삯에 해당합니다. 또한 학자들의 견해에 따르면, 어떤 부인이 은전 열 닢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아마도 수입이 없을 때에도 가족을 먹여 살려야 하기 때문에 모아 두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런 면에서 볼 때 이 부인은 은전 한 닢이라도 무척 귀하게 여길 수밖에 없는 가난한 처지의 사람임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집 안 곳곳을 빗자루로 쓸면서, 은전이 바닥에 부딪쳐 딸그락하는 소리를 내며 나타나기를 얼마나 애타게 기대했을지 쉽게 상상할 수 있습니다. 은전 아홉 닢이 남아 있으니 괜찮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 한 닢이 그녀에게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나 크기 때문입니다.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분의 마음은 가난한 부인의 애절한 마음과도 같습니다. 그리하여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당신께 돌아올 때마다 얼마나 기뻐하고 계시는지 모릅니다. 돈을 잃어버린 부인이 등불을 켜고 집 안 곳곳을 빗자루로 쓸면서 은전이 바닥에 부딪치는 소리를 고대하는 것처럼, 하느님께서는 하늘 위에만 머무르지 않으시고 우리를 애타게 찾아 헤매시며 회개의 통곡을 기다리십니다. 그분께서는 그렇게 우리를 소중히 여기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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