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말씀의초대◎ 2013년 11월25일 월요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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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3-11-25 | 조회수311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13년 11월25일 월요일 [(녹)연중 제34주간 월요일]
◎말씀의초대◎ 바빌론의 임금 네부카드네자르가 유다 왕국을 침략하여 이스라엘 자손들 가운데 특출한 사람들을 붙잡아 갔다. 다니엘과 세 동료도 그렇게 포로로 끌려갔으나 하느님의 돌보심으로 자신들의 믿음을 지킬 수 있었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어떤 빈곤한 과부가 렙톤 두 닢을 헌금함에 넣는 것을 보시며 감탄하신다. 렙톤은 당시 가장 가치가 떨어지는 동전이지만, 그녀가 가지고 있던 생활비 전부를 봉헌한 것이기 때문이다.
◎제1독서◎ <다니엘, 하난야, 미사엘, 아자르야만 한 사람이 없었다.> 1 유다 임금 여호야킴의 통치 제삼년에 바빌론 임금 네부카드네자르가 쳐들어와서 예루살렘을 포위하였다.
2 주님께서는 유다 임금 여호야킴과 하느님의 집 기물 가운데 일부를 그의 손에 넘기셨다. 네부카드네자르는 그들을 신아르 땅, 자기 신의 집으로 끌고 갔다. 그리고 기물들은 자기 신의 보물 창고에 넣었다.
내시장 아스프나즈에게 분부하여, 이스라엘 자손들 가운데에서 왕족과 귀족 몇 사람을 데려오게 하였다.
4 그들은 아무런 흠도 없이 잘생기고, 온갖 지혜를 갖추고 지식을 쌓아 이해력을 지녔을뿐더러, 왕궁에서 임금을 모실 능력이 있으며, 칼데아 문학과 언어를 배울 수 있는 젊은이들이었다.
먹을 궁중 음식과 술을 정해 주었다. 그렇게 세 해 동안 교육을 받은 뒤에 임금을 섬기게 하였다.
하난야, 미사엘, 아자르야가 있었다.
8 다니엘은 궁중 음식과 술로 자신을 더럽히지 않겠다고 마음속으로 다짐하고, 자기가 더럽혀지지 않게 해 달라고 내시장에게 간청하였다.
호의와 동정을 받도록 해 주셨다.
10 내시장이 다니엘에게 말하였다. 그분께서 너희가 먹을 것과 마실 것을 정하셨는데, 너희 얼굴이 너희 또래의 젊은이들보다 못한 것을 보시게 되면, 너희 때문에 임금님 앞에서 내 머리가 위태로워진다.”
그는 내시장이 다니엘과 하난야와 미사엘과 아자르야를 맡긴 사람이었다.
열흘 동안만 시험해 보십시오. 저희에게 채소를 주어 먹게 하시고 또 물만 마시게 해 주십시오.
13 그런 뒤에 궁중 음식을 먹는 젊은이들과 저희의 용모를 비교해 보시고, 이 종들을 좋으실 대로 하십시오.”
열흘 동안 그들을 시험해 보았다.
15 열흘이 지나고 나서 보니, 그들이 궁중 음식을 먹는 어느 젊은이보다 용모가 더 좋고 살도 더 올라 있었다.
16 그래서 감독관은 그들이 먹어야 하는 음식과 술을 치우고 줄곧 채소만 주었다.
하느님께서는 이해력을 주시고 모든 문학과 지혜에 능통하게 해 주셨다. 다니엘은 모든 환시와 꿈도 꿰뚫어 볼 수 있게 되었다.
임금이 정한 때가 되자, 내시장은 그들을 네부카드네자르 앞으로 데려갔다.
이야기를 하여 보니, 그 모든 젊은이 가운데에서 다니엘, 하난야, 미사엘, 아자르야만 한 사람이 없었다. 그리하여 그들이 임금을 모시게 되었다.
예지에 관하여 어떠한 것을 물어보아도, 그들이 온 나라의 어느 요술사나 주술사보다 열 배나 더 낫다는 것을 임금은 알게 되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다니 3,52.53.54.55.56 ◎ 세세 대대에 찬송과 영광을 받으소서. ◎ 세세 대대에 찬송과 영광을 받으소서. ◎ 세세 대대에 찬송과 영광을 받으소서. ◎ 세세 대대에 찬송과 영광을 받으소서. 살피시는 당신은 찬미받으소서. ◎ 세세 대대에 찬송과 영광을 받으소서. ◎ 세세 대대에 찬송과 영광을 받으소서.
◎복음환호송◎ 마태 24,42.44 참조
◎복음◎ <예수님께서는 빈곤한 과부가 렙톤 두 닢을 넣는 것을 보셨다.>
1 예수님께서 눈을 들어 헌금함에 예물을 넣는 부자들을 보고 계셨다.
2 그러다가 어떤 빈곤한 과부가 렙톤 두 닢을 거기에 넣는 것을 보시고
3 이르셨다. 저 가난한 과부가 다른 모든 사람보다 더 많이 넣었다.
4 저들은 모두 풍족한 데에서 얼마씩을 예물로 넣었지만, 저 과부는 궁핍한 가운데에서 가지고 있던 생활비를 다 넣었기 때문이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빈곤한 과부가 렙톤 두 닢을 봉헌하는 모습을 보시며 감탄하십니다. 렙톤은 당시에 유통되던 화폐 가운데 가치가 가장 떨어지는 동전입니다. 그러나 과부가 봉헌한 렙톤 두 닢은 그녀가 가지고 있던 생활비 전부입니다. 우리는 과연 얼마나 주님에 대한 봉헌의 삶을 살고 있는지 생각하게 하는 대목입니다. 그런데 렙톤 두 닢의 봉헌을 단순히 물질적 차원이 아니라 시간적 차원에서도 묵상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일주일에 168시간을 살아갑니다. 그런데 그 시간이 결코 많게 느껴지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일하는 시간, 잠자는 시간, 밥 먹는 시간, 사람 만나는 시간, 아이 돌보는 시간 등을 빼 버리면 여유 있게 보낼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할 때가 많습니다. 일주일 168시간에서 우리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은 마치 렙톤 두 닢이나 다름없을 정도로 보잘것없을지도 모릅니다. 이렇게 느껴질 때에 오늘 복음에 나오는 가난한 과부를 기억하면 어떨까요? 비록 우리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은 많지 않지만 그 적은 시간을 하느님께 바친다면, 하느님께서 보시기에 참으로 가치 있게 여겨질 것으로 믿습니다. 생각해 보아야 할 점이 있습니다. 물질적 봉헌이든 시간적 봉헌이든 주님께 바치는 것을 가장 우선으로 삼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쓰고 남은 돈이나 시간을 주님께 바치고자 한다면, 그 봉헌의 가치는 떨어질 것입니다. 오늘 복음의 가난한 과부는 생활비 전부를 봉헌하였습니다. 이는 자기가 쓰고 남은 돈을 봉헌한 것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주님께 헌금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았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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