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은 일정하게 흐릅니다.
태풍은 아니지만 초속 몇십m의 강한 바람이 불어도 피해가 생깁니다.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모든 것은 완벽한 것이 있을 수 없습니다.
사람도 자신의 확신이 그렇고 사회조직도 그렇고 다 변하게 마련입니다.
모난 돌들이 계곡물에 쓸려 내려가며 강가에 이르면 둥근 자갈이 되지요.
모난 사람들도 세파와 생사고락에 쓸려가며 살다보면 그리 됩니다.
자기주장 고집 비방 등등 모나게 굴어도 세월은 일정하게 흐릅니다.
“너희가 보고 있는 저것들이, 돌 하나도 다른 돌 위에 남아 있지 않고
다 허물어질 때가 올 것이다.(루카 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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