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소나무 신부와 함께 하는 마음의 산책♣(2013년12월3일 프란치스코 사베리오 축일 복음묵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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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신미숙 | 작성일2013-12-03 | 조회수994 | 추천수11 | 반대(0) 신고 |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2013년12월3일 프란치스코 사베리오 축일 묵상
“약한 이들을 얻으려고 약한 이들에게는 약한 사람처럼 되었습니다.” (고린토1서9,22) --- 하늘이 높다. 바람은 차고 세다. 성긴 가지에는 미련을 놓지 못한 녀석들이 안간힘을 쏟고 있다. "녀석들, 그냥 놓으면 될 것을." 월요일은 좋다. 별난 삶이 되어버린 삶. 바둥거리는 녀석들처럼 바보가 되고 싶지 않아 그냥 다 내려놓고 혼자 안에 머문다. 그런데 왜 이리도 그리운 이들이 많은 걸까. 함께 할 수 있기 위해 혼자여야 하는 삶을 또다시 확인하는 하루다. 하늘이 높아서 좋고 바람이 차고 세서 좋다. 그리고 그리워할 수 있는 이들이 있어 좋다. 2012.12.10. 월요일 아침에. --- 교구 사제들 피정에 들어와있습니다. 오랜만에 온천에 몸을 담그고 피로를 쫓아내보았습니다. 오늘은 프란치스코 사베리오 축일, 저의 축일이네요. ^^ 작년에 이 맘 때쯤 긁적였던 낙서 같은 녀석 하나 올려보았습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김 대열 프란치스코 사베리오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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