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소나무 신부와 함께 하는 마음의 산책♣(2013년12월20일 대림 제 3주간 금요일 복음묵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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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신미숙 | 작성일2013-12-20 | 조회수688 | 추천수14 | 반대(0) 신고 |
(십자성호를 그으며)
(사진은 본당 필리핀 공동체와 함께)
2013년12월20일 대림 제 3주간 금요일 복음묵상
“보십시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루카1,38) --- 동정녀 마리아의 이 한마디가 구세사의 절대적 역할을 한다. 하느님의 말씀을 믿고 그 크신 일에 도구가 되겠다는 어린 처녀의 결연한 신앙고백이다. 말씀대로 되었고 예수님께서 그녀의 몸을 빌려 이 세상에 태어나신다. 절대적 희망이라는 말이 있다. 거짓이 아닌 반드시 이루어져야 하는 희망을 말한다. 누구에게나 보편적으로 예외 없이 실현되어야 할 희망이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있어서 절대적 희망이란 무엇인가? 모든 사람이 하나같이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다름아닌 행복이 아닐까? 절대 희망은 절대 행복을 말한다. 그렇다면 무엇을 절대 행복이라고 말할 수 있는가? 그리스도인들이라면 신앙 안에서 그 답을 찾아야만 한다. 복음의 약속에 희망을 두고, 그 희망을 위해 주어진 삶을 이해하고 살아가는 것이다. 덧없이 지나가고 변해버리는 것들로 이루어진 세상을 넘어서, 악과 불완전이 존재할 수 없는 하느님의 나라와 영원한 생명을 절대 희망, 절대 약속이라고 한다. 그분의 영원한 말씀에서 희망을 살아야 한다. 우리는 삶의 다양한 희망과 좌절을 반복하면서 살아가다가 떠날 것이다. 그 모든 희망과 좌절의 끝은 반드시 절대적 희망과 연결되어야 한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소서.” 우리의 기도이어야만 한다. (김 대열 프란치스코 사베리오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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