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섬진강 앞산 넘어 봄이 오는지 상고대 가리는 안개 물 사르는 저 흔한 강(江)으로 가면 언 겨울 투명한 봄 유연한 경계 따라 보송보송 깃 세운 고갯짓 겨울 봄 없이 사랑만 있는 새들의 낙원 물을 깔고 앉은 원앙 군(群) 적 요 (寂謠 = 고요한 노래) / 레오나르도 ('1401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