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몬타누스(몬타노), 성 루키우스(Lucius), 성 율리아누스
(Julianus),
성 빅토리쿠스(Victoricus), 성 플라비아누스(Flavianus), 성 레누스(Rhenus)와
두 명의 동료들은 아프리카에서 순교하였다.
그들 중 몇 명은 258년 발레리아누스 황제 때 순교한
성 키프리아누스(Cyprianus, 9월 16일) 주교의 성직자들이었다.
그들에 대한 행적은 전적으로 확실한데,
감옥에서의 행적 부분은 그들 스스로 기록했고,
그들의 순교에 대해서는 목격증인들이 기록하였다.
성 키프리아누스의 순교 이후 지방총독 갈레리우스 막시무스는 사망하였다.
그러나 로마로부터 새로운 총독을 기다리는 동안 지방 행정장관인
솔론(Solon)은 계속해서 박해와 폭정을 거듭하였다.
결국 카르타고(Carthago) 시민들은 솔론의 폭정과 학대에 못 이겨
폭동을 일으켰고, 솔론은 관련자를 찾기보다는
고의적으로 그리스도인들에게 그 혐의를 뒤집어 씌워 체포하였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심문을 받은 후 관례대로 투옥되었고,
이때 무고하게 갇힌 성 몬타누스와 그 동료들에게는
소량의 음식물만 제공하였기 때문에
그들은 허기와 갈증으로 거의 빈사상태가 되었다.
그러던 중에 성 몬타누스는 꿈을 꾸었는데,
그 내용은 그의 부족한 사랑을 기워 갚으라는 내용이었다고 한다.
이리하여 그는 7개월 동안 허기와 갈증을 영웅적으로 감내하고,
나약해진 성 루키우스를 격려하여 순교의 월계관을 받게 하였다.
그들은 오히려 박해자에게 회개하라고 촉구하는 용기까지 보이다가
참수형을 받고 순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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