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들지 않으면 일단 반길 사람으로 대하는데
한국은 길을 나서면 좀 으스스한 기분입니다. 미소 건네면 의심합니다.
무뚝뚝한 건지 무서운 건지 옛날과 사뭇 달라진 분위기라고 느낍니다.
골목에서 만나 미소 지으면 받는 쪽은 자신의 모습이 잘 못된 줄 압니다.
외국에서는 모르는 사람에게도 처음 보면 안녕의 인사를 흔히 합니다.
몰라도 대들지 않으면 일단 반길 사람으로 대하는데 우린 왜 안 될까요.
아마 잘못한 것들이 많아서 그걸 감추려는 웅크림 때문이 아닐까요?
“우리를 반대하지 않는 이는 우리를 지지하는 사람이다.” (마르코 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