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이웃의 선익을 위한 보속과 희생/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인끌레멘스신부님 재의 수요일(2014년 3월 5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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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진영 | 작성일2014-03-05 | 조회수750 | 추천수7 | 반대(0) 신고 |
(십자성호를 그으며)
재의 수요일(2014년 3월 5일): 이웃의 선익을 위한 보속과 희생
요즈음 ‘보속’이라는 의미가 많이 흐려졌습니다. 남을 위해 우리 자신이 희생한다는 것이지요. 다른 사람을 위해서 내 자신을 희생한다는 것이 점점 더 의미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희생 혹은 보속하면 내 자아를 죽이고 내 자존감을 낮추는 것으로 받아들이죠. 거부의 감정이 먼저 옵니다. 나의 잠재력을 신장시켜야지 왜 희생시키냐고 반문합니다.
우리 교회에서 전통적인 수행 방법으로 단식, 자선, 기도를 권고합니다. 음식에 절제하고, 물질을 나누고, 기도에 더 열심히 투신하는 것, 이것이 바로 희생이며 보속입니다.
예수님도 죄많은 우리들을 위해서 당신 생명을 희생하셨습니다. 당신의 희생에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오늘부터 시작하는 사순절에 초대하십니다. 당신의 희생에 동참하기를 주님은 참으로 바라십니다. 주님이 우리한테 호소하십니다.
이 희생에 동참하는 것은 이웃을 위한 것이고 우리의 보화를 하늘에 쌓은 것입니다. 어머니가 자식을 위해 희생하듯이 우리도 다른 사람들의 선익을 위해 주님의 희생에 동참합니다. “주님, 당신이 가신 그 길을 나도 따라가겠나이다."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인끌레멘스신부님 복음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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