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십자가를 매일 지라고 하십니다. 무속신앙이 뿌리 깊은 우리는 도움받기 위해 종교를 갖는다고 생각합니다.
불교는 물론 개신교도 가톨릭도 믿는 이유가 대개 도움 때문이라 말하고요.
신께 빌어서 현재보다 좋은 상태나 어려움을 벗어날 목적이라는 거지요. 이는 잡신이나 부처님 예수님을 삶의 도우미나 일꾼으로 갖겠다는 의미지요.
그러나 예수님은 이를 거부하시며 도리어 십자가를 매일 지라고 하셨거든요.
그리고 삶의 어려운 현실을 적극적으로 이겨내라고 강하게 요구하셨답니다. “예수님께서 모든 사람에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루카 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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