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우리의 기준은 어디에? /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인끌레멘스신부님 사순 제2주간 월요일(2014년 3월 17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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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진영 | 작성일2014-03-18 | 조회수755 | 추천수13 | 반대(0) 신고 |
(십자성호를 그으며)
사순 제2주간 월요일(2014년 3월 17일): 우리의 기준은 어디에? 한 아이가 손을 번쩍 들면서 “기준” 하고 크게 외치면 다른 아이들은 그 아이를 중심으로 옆으로 혹은 앞으로 나란히 줄을 섭니다. 기준이 없으면 엉망이 되죠.
우리 삶에서도 기준이 있습니다. 사회적 기준도 있고 개인적 기준도 있죠. 우리 그리스도인의 기준은 무엇인가요? 예수님의 기준은 늘 하느님 아버지셨습니다. 대자대비하신 하느님이 예수님이 이 세상을 사실 때 흔들리지 않는 기준이었습니다.
인간적인 기준으로 따지고 보면 우리가 받는 불이익, 손해, 피해, 몰이해 등은 도무지 이해할 수도 이해하지도 못합니다. 어떻게 내가 받아들일 수 있겠습니까? 정말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하느님의 기준에서 보면 가능합니다. 왜냐구요? 예수님이 당신 삶과 죽음으로 우리에게 보여주신 하느님 아버지는 대자대비하신 분이셨기 때문입니다. 죄 없으신 분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음의 고통 중에서도 극악한 죄인들을 위해서 용서의 기도를 바치신 예수님을 참으로 바라보면 어떻게 우리 자신들이 인간적인 잣대를 다른 사람들에게 들이대겠습니까?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인끌레멘스신부님 복음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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