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 나라는 말이 아니라 힘입니다
바오로사도의 이 말씀은 알아들을듯 말듯합니다
말에는 힘있는 말이 있고 힘없는 말이 있습니다
힘없는 말이란 무엇인가?
실천이나 경험없이 그냥 책본것을 앵무새처럼 읊어대는 말은
힘이 없습니다
아무리 박식하고 아는게 많더라도
그 아는것을 몸으로 체험하고 느끼지 않는 한
그 지식은 머리에만 머물기에 힘이 생기질 않습니다
배운것은 반드시 몸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머리에 익힌것이 몸에 체득이 되었을 때에 참 지식이라고 하고
그런 지식은 경험에서 나온 것 이기에 힘을 가지고 있어서
듣는 사람들의 마음을 감동케 하거나 전율하게 하거나 변화의 에너지를 제공해줍니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는 늘 편안함을 갈구하기에
눈과 머리로 지식을 채우면서
그 지식을 현장의 갈등상황에서 '확인하기는 두려워'라고 꺼려합니다
그래서
새처럼 지저귈줄은 알아도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말은 하지를 못하는 것 입니다
사람과 세상을 이해하기 위해서 책을 많이 보는것은 중요합니다
책은 안보고 마냥기도하거나 앉아서 명상에 잠기는것은
또 다른 무지를 만들 가능성이 높습니다
책은 나보다 고수들이 경험한것들을 털어놓은 것 이기에
반드시 보아야 합니다
그런데 책만보고 실천을 하지않으면 자기도취에 빠지기 쉽습니다
그래서 세상경험 이런 일 저런일 이런 사람 저런 사람 만나는것이
마음공부에 참으로 중요하다 하는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