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쿼바디스? /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인영균끌레멘스신부님 성주간 화요일(2014년 3월 15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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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진영 | 작성일2014-04-15 | 조회수1,612 | 추천수25 | 반대(0) 신고 |
(십자성호를 그으며)
제1독서
<나의 구원이 땅끝까지 다다르도록, 나는 너를 민족들의 빛으로 세운다('주님의 종'의 둘째 노래).>
복음
<너희 가운데 한 사람이 나를 팔아넘길 것이다. …… 너는 닭이 울기 전에 세 번이나 나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
성주간 화요일(2014년 3월 15일): 쿼바디스? 베드로는 묻습니다. “주님, 어디로 가십니까?” 라틴어로 “Quo vadis, Domine?”입니다. 이 질문이 그 유명한 영화 ‘쿼바디스’(Quo vadis) 제목이 되었습니다. 모두 자신이 갈 길을 찾아 떠납니다. 배반자 유다도 떠나고 예수님도 떠나실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세 번이나 부인할 베드로와 다른 제자들도 자신들의 길을 찾아 떠날 것입니다. 늘상 갈 길을 잃고 방황하는 우리 자신을 느낄 때 겁이 납니다. 길을 영원히 잃어버릴까 두려움을 느낍니다. 베드로는 주님께 어디로 가시냐고 물었지만, 우리는 주님께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습니까?” 하고 물어야 되지 않을까요? 예수님께 근본적인 이 물음을 던지는 사람은 이미 주님이 가신 길, 곧 십자가의 죽음을 통한 생명의 길을 가고 있는 사람입니다. 주님이 바로 우리가 걸어야 할 ‘길’이요, 우리가 목말라하는 ‘진리’요, 우리가 도달해야 할 ‘생명’이시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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