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이시며 인간이라는 두 역 짐승도 먹을 때는 건드리지 않는다는데 인간도 감정적 동물이거든요.
식사시간에는 마음이 편해야 소화도 잘 되고 기분도 좋아지는 겁니다.
아무리 훌륭해도 불편한 마음에 자연스러운 식사 진행은 어렵습니다. 그런데 33살, 요즈음 같아선 감정이 거세게 불붙을 용감한 때 아닌가요?
예수님의 이런 대목에서, 도사님다운 태도와 인정 깃든 처세에 감탄합니다.
신이시며 인간이라는 두 역을 멋지게 하셨다는 점에 대해 놀랍기만 합니다. “그들이 음식을 먹고 있을 때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 가운데 한 사람이 나를 팔아넘길
것이다.’(요한 2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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