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소나무 신부와 함께 하는 마음의 산책♣(2014년 4월27일 제2주일, ‘하느님의 자비 주일’ 복음 묵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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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신미숙 | 작성일2014-04-27 | 조회수625 | 추천수13 | 반대(0) 신고 |
(십자성호를 그으며)
2014년4월27일 부활 제2주일, ‘하느님의 자비 주일’ 복음묵상
“나는 그분의 손에 있는 못 자국을 직접 보고 그 못 자국에 내 손가락을 넣어 보고 또 그분 옆구리에 내 손을 넣어 보지 않고는 결코 믿지 못하겠소.” (요한20,25) 조금 다른 관점에서 사도 토마스의 태도를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사실 제자들은 성령강림 체험이 있기까지 예수님의 부활에 대해 확실한 태도를 보이지 않습니다. 가장 용기 있게 확실한 방법으로 예수님의 부활을 확인하고자 했던 이가 토마스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과연 우리라면 어떠했을까요? 설마 하는 마음으로 진위를 따지고자 하는 마음은 죄가 아닙니다. 우리가 생각해야 할 것은, 자신의 성격이나 성향이 아닙니다. 우리의 단점이나 약점은 오히려 하느님을 보다 더 잘 체험할 수 있게 만들어 줍니다. 토마스 사도가 순교의 관을 쓰기까지의 신앙을 이루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자기싸움과 갈등과 번민이 있었을까를 짐작해봅니다. 사도 바오로의 말씀을 묵상해봅니다. “주님께서는, “너는 내 은총을 넉넉히 받았다. 나의 힘은 약한 데에서 완전히 드러난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그리스도의 힘이 나에게 머무를 수 있도록 더없이 기쁘게 나의 약점을 자랑하렵니다.”(고린토2서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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