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아무도 탓하지 말고, 미워하지 말고,
그러려니 하고 살자 !
인생길에 내 마음 꼭 맞는 사람이 어디있으리
난들 누구 마음에 그리 꼭 맞으리
그러려니 하고 살자 !
내 귀에 들리는 말들 어찌 다 좋게만 들리랴
내 말도 더러는 남의 귀에 거슬리리니
그러려니 하고 살자 !
세상이 어찌 내 마음을 꼭 맞추어 주랴
마땅찮은 일 있어도
세상은 다 그런 거려니 하고 살자 !
사노라면 다정했던 사람 멀어져 갈수도 있지 않으랴
온 것처럼 가는 것이니 그저 그러려니 하고 살자 !
무엇인가 안되는 일 있어도 실망하지 말자
잘되는 일도 있지 않던가?
그러려니 하고 살자 !
더불어 사는 것이 좋지만
떠나고 싶은 사람도 있는 것이다.
예수님도 사람을 피하신 적도 있으셨다.
그러려니 하고 살자 !
사람이 주는 상처에 너무 마음쓰고 아파하지 말자
세상은 아픔만 주는 것이 아니니
그러려니 하고 살자 !
누가 비난했다고 분노하거나 서운해 하지 말자
부족한데도 격려하고 세워주는 사람도 있지 않던가?
그러려니 하고 살자 !
사랑하는 사람을 보냈다고 너무 안타까워하거나 슬퍼 말자
인생은 결국 가는 것. 무엇이 영원한 것이 있으리
그러려니 하고 살자 !
환절기 변덕많은 봄날씨에도 기뻐하고 감사하며 살자 !
앙상한 고목도 싻을티우고 화사한 꽃을 피우지 않는가?
그러려니 하고 살자 !
그래 우리 그러려니 하고 마음편하게 살자 !
-어느 카페에서 보내온 글을 간직했다가 보내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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