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땅의사람,하늘의 사람/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인영균끌레멘스신부님 성녀 카타리나 동정 학자 기념일(2014년 4월 29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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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진영 | 작성일2014-04-29 | 조회수815 | 추천수13 | 반대(0) 신고 |
(십자성호를 그으며)
제1독서
<한마음 한뜻>
복음
<하늘에서 내려온 이, 곧 사람의 아들 말고는 하늘로 올라간 이가 없다.>
성녀 카타리나 동정 학자 기념일(2014년 4월 29일): 땅의 사람, 하늘의 사람 이 땅이 전부인 양 말입니다. 땅만을 보면 마음이 좁아집니다. 자연히 자신의 것만을, 자신의 이익만을, 자신의 권리만을, 자신의 안위만을 따집니다. 자신의 자리와 안전만을 따지기 때문에 다른 이의 눈물과 아픔과 호소에 이 핑계 저 핑계대면서 외면합니다. 자식을 잃은 부모들의 호소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자신의 자리 보존에만 정신이 팔린 사람들이 왜 생각날까요? 또 자기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제일 먼저 도망친 사람들이 왜 생각날까요? 자신을 돌보지 않고 이웃을 위해 생명을 바친 사람들입니다. 남들에게 자신의 구명조끼를 벗어주고 피신시키다가 유명을 달리했습니다. 이들이 남긴 마지막 말들은 “사랑합니다”였습니다. 이들은 이 땅에서 이미 하늘을 품고 산 사람들입니다. 이런 분들이 있기에 이 땅은 살만합니다. 이런 분들이 있기에 우리는 땅만 보지 않고 하늘을 품고서 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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