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게는 선택의 자유가 있다.
그러면서도 하느님의 뜻에
복종하며 살게 마련이다.
사람은 제 마음대로 활동하는 것 같지만
실상 하느님의 정하신 길을
피하지 못하고 가게 된다.
그러니 선택의 자유을 사용하는 데
큰 지혜가 필요하다.
일이라고 다 좋은 것도 아니고
다 유익한 것도 아니다.
사람은 무엇을 결정해서 하려 하지만
결국에는 하느님 정하신 대로 되어간다.
몸이 건강해서 일을 하려 했다가도
갑자기 병이 나서 중단하는 수도 있고,
세상 사정이 우리 일을 방해해서
가던 길을 돌릴 수밖에 없는 경우도
당한다.
우리가 억지를 부려도 하느님께서
하고자 하시는 대로만 되어가는 것이
원칙이니 차라리 하느님의 뜻에
모든 것을 맡겨두고 우리 자유를
지배해 나감이 슬기로운 일이다.
무슨 일에 하느님의 뜻이 아닌 것이
드러나면 좋은 일이라도 그쳐야 하고
그뜻에 겸손되이 복종해야 한다.
그렇게 살면 인간은 하느님의 품에
안심하고 살게 되리라.
선택의 자유 / 그리스도를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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