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 예언자들이 부른 기쁨의 노래 / 복음의 기쁨 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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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윤식 | 작성일2014-05-17 | 조회수475 | 추천수1 | 반대(0) 신고 |
(십자성호를 그으며)
구약은 구원의 기쁨이 메시아 시대에 넘치고 넘칠 것이란다. 이사야 예언자는 당당하게 기다려온 메시아를 기다리면서 기쁨으로 이렇게 말했다. ‘당신께서는 즐거움을 많게 하시고 기쁨을 크게 하십니다. 사람들이 당신 앞에서 기뻐합니다, 수확할 때 기뻐하듯 전리품을 나눌 때 즐거워하듯’(이사 9,2). 그리고는 또 온 유다인들에게 노래로 그를 맞이하라고 외친다. ‘시온 주민들아, 소리 높여 환호하여라. 너희 가운데에 계시는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께서는 위대하시다’(이사 12,6).
이미 오래전에 메시아의 출현을 알아본 이들에게 이사야는 다른 이들에게도 꼭 그 소리를 전하란다. ‘기쁜 소식을 전하는 시온아 높은 산으로 올라가라. 기쁜 소식을 전하는 예루살렘아 너의 목소리를 한껏 높여라. 두려워 말고 소리를 높여라. 유다의 성읍들에게 “너희의 하느님께서 여기에 계시다.”라고 말하여라’(이사 40,9). 또한 그분으로부터의 모든 창조물은 이 구원의 기쁨을 함께 하란다. ‘하늘아, 환성을 올려라. 땅아, 기뻐 뛰어라. 산들아, 기뻐 소리쳐라. 주님께서 당신 백성을 위로하시고 당신의 가련한 이들을 가엾이 여기셨다’(이사 49,13).
주님의 날을 학수고대한 즈카르야는 ‘평화를 가져오는 겸손한 메시아’에서 그 백성에게, ‘겸손하시어 나귀를 타고’ 오시는 임금님을 환호로 맞으란다. ‘딸 시온아, 한껏 기뻐하여라. 딸 예루살렘아, 환성을 올려라. 보라, 너의 임금님이 너에게 오신다. 그분은 의로우시며 승리하시는 분이시다. 그분은 겸손하시어 나귀를, 어린 나귀를 타고 오신다’(즈카 9,9).
아마도 가장 흥미로운 강렬한 초대는 스바니야 예언자의 것인 것 같다. 그는 하느님께서 구원의 기쁨이 넘치는 잔치 한가운데에 당신 백성과 함께 하신단다. 참으로 흥미 진지하다. ‘주 너의 하느님, 승리의 용사께서 네 한가운데에 계시다. 그분께서 너를 두고 기뻐하며 즐거워하신다. 당신 사랑으로 너를 새롭게 해 주시고 너 때문에 환성을 올리며 기뻐하시리라’(스바 3,17).
이는 우리가 평소의 일상에서 느끼는 기쁨으로 하느님의 사랑담긴 초대에 응답하는 것인 양 하다. ‘얘야, 네가 가진 모든 것으로 자신을 잘 보살피고 주님께 합당한 제물을 드려라. 죽음은 더디 오지 않고 저승의 계약은 너에게 알려지지 않았다는 것을 기억하여라. 네가 죽기 전에 친구에게 잘해 주고 힘닿는 대로 그에게 관대하게 베풀어라. 그날의 행복을 마다하지 말고 바라던 행복의 몫을 놓치지 않도록 하여라’(집회 11-14). 이 말씀에 그 어떤 말로 표현하기가 어려운 부드러운 아버지의 사랑의 메아리가 담겨 있지 않나요? 이렇게 구약은 천지 창조 이래 구원의 기쁨으로 다가올 메시아 시대에 대해 넘쳐도 한참이나 넘치게 노래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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