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소나무 신부와 함께 하는 마음의 산책♣(2014년 5월 25일 부활 제 6주일 복음 묵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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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신미숙 | 작성일2014-05-25 | 조회수673 | 추천수6 | 반대(0) 신고 |
(십자성호를 그으며)
2014년5월25일 부활 제6주일
“내 계명을 받아 지키는 이야말로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다." (요한14,21) 그 누군가가 기뻐할 일을 자연스럽게 찾아 하려던 친구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혹시 여러분도 그런 기억을 갖고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선생님이 좋아서 좋아하지 않던 과목에 열을 올리며 공부하던 친구들, 종이 학을 정성껏 수도 없이 접던 친구들, 선생님의 책상 위에 음료수를 올려놓던 친구들. 보통 여자 아이들 세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풍경이었지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리도 귀여울 수가 없습니다. 사람은 누군가를 좋아하면 그 사람이 기뻐하는 일을 하고자 합니다. 그러나, 보이지 않는 하느님, 침묵하시는 하느님, 오감으로 느낄 수 없는 하느님이시니, 때로는 관념적이거나 피상적이 되기 쉽습니다. 하느님의 사랑을 느끼고, 하느님을 사랑하는 것은 우리의 감각을 뛰어넘는 세계입니다. 우리가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쉽게 드러납니다. 아직 우리가 그분을 제대로 사랑하지 않는다는 이야기 일 수도 있습니다. 그분의 뜻을 따르고 싶으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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