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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예수님의 눈으로.. 45. 야고보에게 기도에 관한 가르침을 주시는 주님
작성자강헌모 쪽지 캡슐 작성일2014-05-27 조회수532 추천수1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나 : 예수 그리스도)

길을 따라걸어가면서, 우리는 하느님을 찬미하는 기도를 바치기도 하고, 시편을 노래하기도 했다. 기도를 마쳤을때, 옆에 있던 야고보가 말했다.

 

 "주님, 우리가 기도하면서 길을 갈때마다, 저는 제가 내딛는 한걸음 한걸음을 기도의 한 부분으로 생각하며 걷습니다. 기도에 맞추어 발을 옮기면 걷는 것도 기도가 됩니다. 그러면 발걸음이 가벼워지고, 그렇게 피곤하지도 않습니다."

 

나는 야고보의 영신적 지혜가 날로 늘어가는 것을 보고 기쁨을 느꼈다.

"야고보는 기도 활동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배웠구나. 하느님께 대한 너의 사랑이 나에게 큰 기쁨을 주고 있다."


"주님, 그리고 저는 기도할 때마다 말 한마디 한마디에서 주님을 보게 됩니다."


"기도하면서 네 가슴을 하느님께 열어 드리면 그렇게 되는 것이다."


"주님, 저는 기도 속에서 주님을 아주 가까이 느끼고 있지만 더욱 더 가까워지고 싶어서 열심히 기도를 합니다. 그렇지만 한번도 만족할 만큼 가까이 가 본 적이 없습니다." 야고보가 약간 혼란스러운듯이 말했다.

"포기하지 말아라. 기도를 하면 할수록 너는 나와 더 가까워질 것이다. 그러다가 어느 날 영원한 사랑으로 나와 결합된 네 자신을 보게 될 것이다. 그러면 그때 너는, 너의 기도가 너를 거기에 이를 수 있도록 도와 주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주님, 기도가 너무 좋습니다. 기도는 저를 기쁨으로 가득 채워주고, 기도를 하면 정말 즐거워지는데, 사람들이 왜 기도를 안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분명히 그들은 기도할 때 얻는 그 기쁨을 모르고 있나봅니다." 야고보가 안타까운 듯 혀까지 끌끌 찼다.

"기도를 안하는 사람들은 악마에게 눈이 가리워져 기도의 가치를 보지 못하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기도를 하려고 하지만, 때때로 자신들의 기도가 응답받지 못한다고 생각하여, 기도를 포기하고 기도에 등을 돌리게 된다.

어떤 사람들은 기도를 하나의 의무로 생각하기 때문에 그들의 기도에는 사랑이 들어 있지 않다. 그렇게 되면 그 기도는 사랑이 없는 단순한 말소리에 불과한 것이다.

 

모든 사람들이 너처럼 사랑으로 하느님께 의탁하며 믿음으로 기도할 수 있다면,

그들도 너처럼 기도에서 기쁨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일에 쫓기고, 자기 생활과 어려운 사정에 정신을 뺏기게 되면 사랑으로 기도한다는 것이 어렵게 된다. 그렇게 영혼을 흐리게 하고, 하느님께 마음을 닫게 하는것도 악이 하는 짓이다.


마음을 열어 하느님의 사랑으로 가득채우게 되면, 그들도 너처럼 기도의 참된 가치와 기쁨을 알게 될 것이다. 기도는 하느님께서 주신 선물이고, 그 선물로 인해 하느님의 다른 많은 선물들도 받을수 있는 것이다. 믿기만 하면 말이다."

"주님, 사람들이 이것을 이해하고 기도할수 있게 하려면, 저희들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야고보가 진지하게 물었다.

 

"그들을 위해서 기도해 주고, 네가 기도하면서 얻는 너의 그 기쁨에 대해 이야기해 주어야 한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주님. 꼭 그렇게 하겠습니다." 야고보는 대답과 동시에 어려움에 처해 있는 사람들을 위해 진심으로 기도하기 시작했다.

모든 사람들이 야고보처럼, 가슴을 열고 기도할 때 주어지는 참된 선물을 알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 것인가! 기도는 하느님께서 주시는 은총이지만, 많은 사람들은 그것을 짐으로 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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