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는 게 이기는 거
손벽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는 옛 말을 생각해 봅니다.
맞서는 사람이 없으면 싸움이 되지 않는다는 뜻인데 좋은 말입니다.
그러나 요즘 그게 잘 안 통하는 때가 많죠. 바보나 왕따로 보니까요.
그래도 억울할 때가 많더라고요. 그래서 같이 큰 소리로 덤벼도 봤습니다.
화도 내 보고 따지기도 해보고 주먹도 쥐어가며 싸워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결국 지는 게 이기는 거라는 옛말의 깊이와 진가가 있더군요.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악인에게 맞서지 마라.
오히려 누가 네 오른뺨을 치거든 다른 뺨마저 돌려 대어라.(마태오 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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