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소나무 신부와 함께 하는 마음의 산책♣(2014년 6월 22일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복음 묵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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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신미숙 | 작성일2014-06-22 | 조회수938 | 추천수13 | 반대(0) 신고 |
(십자성호를 그으며)
2014년6월22일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복음묵상
“내 살은 참된 양식이고 내 피는 참된 음료다.” (요한6,55) 이 세상에서 가장 강력하고 아름다운 기도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그 기도는 두 말 할 것 없이 미사입니다. 왜 미사가 그토록 강력하고 아름다운 기도일까요? 그것은 그리스도가 매일 변함없이 저질러지는 인간의 죄를 보속하시기 위해, 스스로 제물이 되시어 봉헌되는 성체성사 때문입니다.
우리는 얼마나 준비된 마음으로 성체를 모시고 있는가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가끔 피정 지도를 가는 곳이면 강론 때 하는 질문이 있습니다. “여러분 중, 성체를 모실 자격이 있으신 분은 손 좀 들어주시겠습니까?” 모두들 어리둥절해 하며 질문의 의도를 파악하려고 주위를 두리번거립니다. 물론 성체를 모실 외적인 자격은 세례를 받은 이들에게 주어집니다. 하지만 내 질문의 의도는 영성적인 차원에서 그 답을 찾게 하려는 데 있습니다. 꼭 기억해주었으면 합니다. 선물에 대한 우리의 태도는 두 가지만 허락됩니다. 또 하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에게 오신 주님 감사합니다.” 하는 마음입니다. 물론 기억에 있는 상처나 죄가 있다면 고해성사를 보고 성체를 모시는 것은 신자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상식이니 말 할 필요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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