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소나무 신부와 함께 하는 마음의 산책♣(2014년 7월 2일 수요일 복음 묵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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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신미숙 | 작성일2014-07-02 | 조회수931 | 추천수13 | 반대(0) 신고 |
(십자성호를 그으며)
2014년7월2일 수요일 묵상
“너희는 악이 아니라 선을 찾아라.”(아모스5,14) 그들은 그분을 보고 저희 고장에서 떠나가 주십사고 청하였다.”(마태오8,34) 스스로 인정해야만 하는 죄는 참으로 마음을 힘들게 합니다.
모르고 저지른 죄라면 실수라는 말로 정당화가 될지도 모르지만, 알면서도 저지른 죄는 누구보다도 스스로 인정하게 되어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힘든 것을 알면서도 우리는 좀처럼 죄에서 벗어나기가 힘듭니다. 여전히 선보다는 악을 선택하는 세상의 모습은 아모스의 말을 유효하게 만듭니다. 사람은 선을 원하게 되어 있습니다. 사람들은 악이 좋아 악을 선택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그러한 우리의 본성을 악은 가만 놓아두지를 않습니다. 그래서 선을 원한다는 것만으로는 선이 내 손에 쥐어지는 것이 아니라, 이 삶이 다할 때까지 선을 선택하고 지키고자 하는 쉽지 않은 싸움이 요구되는 것입니다. 선과 악은 매 순간 우리 앞에 선택을 요구합니다. 어느 누구나 상처를 가지고 있고, 소화 못한 상처는 우리를 악으로 기울어지게 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마귀를 쫓아내셨고, 그것을 본 마을 사람들은 예수님이 자신들이 있는 곳에서 떠나가주기를 바랬다는 이야기가 소개됩니다. 악은 교묘하게 우리에게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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