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소나무 신부와 함께 하는 마음의 산책♣(2014년 7월 4일 금요일 복음 묵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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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신미숙 | 작성일2014-07-04 | 조회수1,042 | 추천수12 | 반대(0) 신고 |
(십자성호를 그으며)
2014년7월4일 연중 제 13주간 금요일 복음묵상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 (마태오9,13)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이 세상에 오신 이유는 옳은 사람을 위해서가 아니라
허물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서라고 말씀하십니다.
간단히 말하고 싶습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나부터 고백해봅니다. 오히려, 이러한 성찰로 마음이 아프지만 감사하고 기뻐합니다. 평생을 자신의 모습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다가 가는 이들이 너무도 많습니다. 이 세상에 나와서 이 세상의 허물과 함께 살아가야 하는데 어찌 허물없이 살아갈 수 있겠습니까? 우리가 살면서 ‘죄가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보다 정말 중요한 것은 ‘죄를 인정하냐 못하느냐’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아우구스티누스 성인께서 고백하신 “오, 복된 탓이여! (O Felix Culpa)”라는 한마디의 말 속에 숨겨진 의미를 묵상해보는 하루였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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