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소나무 신부와 함께 하는 마음의 산책♣(2014년 7월 5일 한국 사제들의 수호자 김 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 대축일 복음 묵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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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신미숙 | 작성일2014-07-05 | 조회수968 | 추천수11 | 반대(0) 신고 |
(십자성호를 그으며)
2014년7월5일 한국 사제들의 수호자 김 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 대축일 복음묵상
“사실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 안에서 말씀하시는 아버지의 영이시다.”(마태오10,20) 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이신 김 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대축일입니다.
신학생들에게 있어서 김 대건 신부님은 당연히 닮아가야 할 사제상으로서 그 존재감은 대단합니다. 저 역시 그러했으니까요. 비슷한 나이에 의연하게 순교한 첫 사제는 동년배의 젊은이들에게 있어서는 꿈을 꾸게 하기도 하고, 그분처럼 사제다운 사제로 살다가 죽을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도 안기시는 분이시지요.
오늘 다시 한 번 초심으로 돌아가보렵니다. 이렇게 한 선교사로서의 삶을 살아가는 자신을 뒤돌아봅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마음을 추슬러봅니다. 잘 살았다는 생각보다는 늘 부족함과 잘못 만든 시간들이 많은 듯 느껴지는 지금, 어릴 적 희망하고 그렸던 삶과의 거리를 좁힐 수 있는 삶을 다시 한 번 꿈꿔보렵니다. 김 대건 신부님들의 후예들이 조선땅을 넘어서 온 나라 방방곡곡에 퍼져 복음을 전하고 있음을 생각할 때, 천상에서 그분께서는 끊임없이 이 나라의 교회를 위해 기도하고 계심이 분명합니다. 더불어, 그 고되고 힘든 삶 속에서도 하느님의 부르심에 응답을 하고 지켜내 마침내 순교의 관까지 쓰신 김 대건 신부님의 모범을 본받아 그 후예들이 충실히 사제직에 최선을 다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사제들을 위한 기도 부탁 드립니다.
(김 대열 프란치스코 사베리오 신부) https://www.facebook.com/WithfatherPinet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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