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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병들고, 헐벗어 외로울 때
작성자
이부영
작성일
2014-07-31
조회수
883
추천수
1
반대
(0)
신고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첫째가 되고자 하는 사람은 꼴찌가 되어야 한다.
'가난한 자'
지팡이(로벨또)
병들고, 헐벗어 외로울 때
나는 곧 잘 이런 말을 합니다.
'가난한 사람들은
매우 친절한 사람들입니다.
가난한 사람들은
엄청난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들은
우리가 주는 것 보다
더 많은 것을 우리에게 줍니다.'
우리는 여러 곳에
임종자의 집을 도고 있습니다.
거리에서 어떤 여인을
만난 일이 생각납니다.
그 여인은
아사 직전이었습니다.
나는 그녀에게
밥을 한 사발 주었습니다.
그녀는
그것을 오랫동안 바라보았습니다.
나는 그녀에게
어서 먹으라고 권했습니다.
그러자 그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것이 밥이라는 게
믿어지지 않는군요,
나는 오랫동안 먹지 못했거든요'
그녀는
아무도 탓하지 않았습니다.
쓴 소리를 한마디도 내 뱉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그저 그것이 밥이라는 게
믿어지지 않을 뿐이었습니다.
우리는 그들을 사랑하되,
딱하게 여겨서는 안됩니다.
우리가 그들을 사랑해야 하는 것은,
가난한 사람들의 모습 속에
예수가 숨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우리의 형제요,
자매입니다.
그들은 우리와 한 식구입니다.
나환자들,
죽어 가는 사람들,
굶주리는 사람들,
헐벗은 사람들이 모두 예수입니다.
우리수녀 가운데 한 분은
대학공부를 마치자마자
우리공동체에 들어왔습니다.
그분이
임종자의 집으로 가기 전에
나는 그분에게 말했습니다.
'가난한 사람들을 어루만지면서
그리스도의 몸을
만지고 있다고 확신하십시오.
그리도 그들에게
예수님께 드리는 똑같은 사랑,
똑같은 친절을 베푸십시오'
그 수녀님은
임종자의 집을 다녀와서
그녀의 얼굴은
기쁨으로 반짝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말했습니다.
'우리가 도착하자마자 사람들이
벌레가 들끓는
한 남자를 데려왔습니다.
그들은
그 남자를 하수구에서
꺼내 올렸다고 합니다.
나는 그가
그리스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예수는
'너희는
내가 병들어 있을 때에
돌보아 주었다'고 말씀하셨다.
[마더 테레사].
♥ 오늘도 좋은 날되세요!! ♥
- '늘푸른 평화방' 중에서 -
♡ 가난한 자입니다 ♡
♬ 그사랑 야훼께 감사하여라 ♬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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