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소나무 신부와 함께 하는 마음의 산책♣(2014년 8월 3일 연중 제 18주일 복음 묵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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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신미숙 | 작성일2014-08-03 | 조회수806 | 추천수13 | 반대(0) 신고 |
(십자성호를 그으며)
2014년8월3일 연중 제 18주일 복음묵상
“나는 확신합니다. 죽음도, 삶도, 천사도, 권세도, 현재의 것도, 미래의 것도, 권능도, 저 높은 곳도, 저 깊은 곳도, 그 밖의 어떠한 피조물도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님에게서 드러난 하느님의 사랑에서 우리를 떼어 놓을 수 없습니다.” (로마서8,38-39) 신학생 시절, 이 말씀을 대하게 될 때, 순수한 가슴에 전율을 느끼기도 했고,
반면, 바오로 사도는 어떻게 저런 확신에 이를 수 있었을까 하는 의문을 갖기도 했던 기억이 납니다.
얼핏 보면, 이 구절은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느님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는 듯 보입니다. 그 어떤 것도 떼어낼 수 없는 하느님에 대한 사랑을 묘사하기 위해서, 나쁜 힘뿐만 아니라, 그 어떤 좋은 힘마저도 하느님에 대한 자신의 사랑을 방해할 수 없다고 말을 합니다. 여러분의 하느님에 대한 사랑은 어떤 사랑인가요? 그러다가 그분을 위해서 목숨을 바쳤지요. 바오로의 확신에 찬 고백은 바오로 사도 혼자의 힘만으로는 불가능했으리라 봅니다. 참 많은 것을 앞에 놓고 무엇을 취하는 것이 가장 행복한 길인가를 갈등하며 살아가는 우리입니다. 어쩌면 묶여있는 세상의 것들 때문에, 하느님에 대한 확신에 찬 사랑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는 우리의 삶입니다. 우리의 입술에서 나오는 하느님에 대한 사랑 고백이 확신에 찰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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