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힘센 나아만은 나병환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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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정임 | 작성일2014-08-17 | 조회수750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 샬롬(그리스도의 평화)
힘센 나아만은 나병환자
참으로 오랫동안 2열왕 5장의 나아만과 나아만이 이스라엘에 약탈하러 갔다가 사로잡아 온 그 소녀를 묵상해 왔다. 그동안은 기도 자리에 앉아 묵상하지 않고 묵상하는 방식으로 나아만과 그 소녀를 보아왔다. 그렇게 처음 나아만과 그 소녀를 글자에서 풍겨나는 이미지 그대로 생각을 했었다.
나아만의 아주 훌륭한 인격을 볼 수 있었고 그 소녀는 나아만의 훌륭한 인격에 감동해서 나병 환자인 나아만이 나병에서 낫기를 원했고 그래서 그 길을 안내했다고 생각했었다. 곧 그 소녀의 인격도 대단히 훌륭하고 오직 하느님의 뜻만을 구하고 사는 소녀였다고 그렇게 생각되었다.
내가 그동안 묵상해온 방식은 그랬었다. 그런데 몇 년 전부터 나르다 자매님이 성체조배를 하자고 권고해 왔다. 나도 하고 싶었다. 그러나 난 내가 계획하고 있었고, 또 내가 가장 좋 아하는 것을 하면서도 얼마든지 묵상을 할 수 있다고 여겼기에 여전히 내 방식대로 살았다.
그러나 때가 되어 나르다 자매님의 깨어나는 기도 책을 통한 기도 방식대로 하는 기회가 왔다. 그리고 같은 장면을 기도 안에서 묵상하게 되었다. 그리고 나아만이 누구인지, 그 소녀가 누구인지를 볼 수 있었다.
힘센 장수 나아만은 나의 가장 가까운 부모님이었고, 남편이었고, 자식이었고, 이웃들이었 음을 볼 수 있었다. 또한 나아만이 이스라엘에 약탈하러 갔다가 사로잡아 온 그 소녀는 나 였음을 볼 수 있었다.
망가지고 헝클어져 뒤죽박죽 꼬여 버린 내 인생 ... 내 삶... 그건 모두 나아만이 약탈하러 온 탓이었고 나를 자기 맘대로 사로잡아 간 탓이었고 ... 그렇게 부르짖고 있는 나 자신을 볼 수 있었다.
내 인생을 힘센 나아만이 약탈하였고 나를 사로잡아 자기 맘대로 자기 나라에 데리고 갔고 그래서 내 인생이 이렇게 되어버렸다고 내 인생이 나아만 때문에 이렇게 됐다고 ...
그러면서 그럼 도대체 어떻게 해서 모든 것이 나아만 때문이라고 우기던 그 소녀가 나아만 이 나병에서 치유되기를 그토록 원했으며 그 길을 안내하고 있을까 그것이 궁금해졌다. 그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가?
이것을 발견한 것은 마태오 복음서를 묵상하고 정리하면서 볼 수 있었다. 아, 기도는 나르다 자매님이 이야기 하고 있듯이 성령께서 쭉 한 주제로 이어주고 계심을 체험할 수 있었다.
* 사람들/ 어린이들을 사랑하시는 예수님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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