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노동은 인간에게 큰 기쁨을 선사하는 것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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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유웅열 | 작성일2014-08-20 | 조회수749 | 추천수0 | 반대(1) 신고 |
(십자성호를 그으며)
노동은 인간에세 큰 기쁨을 선사하는 것이다.
오늘의 복음 : 마태20,1-16
"포도밭 주인은 자기 관리인에게 말하였다. 일꾼들을 불러 맨 나중에 온 이들부터 시작하여 맨 먼저 온 이들에게 까지 품삯을 내주시오.
그리하여 오후 다섯 시쯤부터 일한 이들이 와서 한 데나리온씩 받았다. 그래서 맨 먼저 온 이들은 차례가 되자 자기들은 더 받으려니 생각하였는데, 그들도 한 데나리온씩만 받았다.
그것을 받아 들고 그들은 밭 임자에게 투덜거리면서, 맨 나중에 온 저자들은 한 시간만 일했는데도, 뙤약볕 아래에서 온 종일 고생한 우리와 똑같이 대우하시는 군요. 하고 말하였다.
그러자 그는 그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말하였다.
'친구여, 내가 당신에게 불의를 저지르는 것이 아니오. 당신은 나와 한 데나리온으로 합의하지 않았소?
당신 품삯이나 받아서 돌아 가시오. 나는 맨 나중에 온 이 사람에게도 당신에게처럼 품삯 주고 싶소. 내 것을 가지고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없다는 말이오?
아니면, 내가 후하다고 해서 시기하는 것이오? 이처럼 꼴찌가 첫째 되고 첫째가 꼴찌 될 것이다.
아니면, 내가 후하다고 해서 시기하는 것이오?'
오늘의 묵상 : 노동은 인간에게 큰 기쁨을 선사하는 것이다.
인간의 삶이 하느님께 달려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
이 세상에서 가장 두려워하는 죽음에 대해서도 우리들은 초연해질 수 있습니다.
우리들에게 어떤 일이 주어졌다면 그 일은 우리를 괴롭히는 것이 아니라 그로말미암아 참다운 기쁨을 누릴 수 있게 되는 것임을 뒤 늦게 깨닫게 됩니다.
"그렇다, 태양아래에서 애쓰는 그 모든 노고와 노심으로 인간에게 남는 것이 무엇인가?
그의 나날은 근심이요 그의 일은 걱정이며 밤에도 그의 마음은 쉴줄 모르니 이 또한 허무다.
자기 노고로 먹고 마시며 스스로 행복을 느끼는 것보다 인간에게 더 좋은 것은 없다.
이 또한 하느님의 손에서 오는 것임을 나는 보았다."(코헬2,20-24)
오래 일한 사람은 그 노동의 대가를 기쁨으로 받았다는 것이니, 기쁨은 돈으로 따질 수 없기 때문에 하느님의 셈은 옳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들이 살아있을 때에 당하는 무수한 고통과 역경을 다음과 같은 노래를 부르면서 헤쳐나가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주님은 나의 목자, 아쉬울 것 없어라. 푸른 풀밭에 나를 쉬게 하시고, 잔잔한 물가로 나를 이끄시어, 내 영혼에 생기 돋우어 주시네.
당신 이름 위하여 나를 바른길로 이끌어 주시네. 어둠의 골짜기를 간다 하여도, 당신 함께 계시오니, 두려울 것 없나이다.
당신의 막대와 지팡이, 저에게 위안이 되나이다. 원수들 보는 앞에서, 제게 상을 차려 주시고, 머리에 향유를 발라 주시니, 제 술잔 넘치도록 가득하옵니다.
제 한평생 모든 날에, 은총과 자애만이 따르리니, 저는 오래오래 주님 집에 사오리다."(시편23,1-6참조)
"하느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힘이 있으며, 마음의 생각과 속셈을 가려낸다."(히므4,12참조)
오늘의 복음 말씀은 처음에는 "부당한 처사가 아니었나?"하고 생각되었지만,
모든 인간을 사랑하시는 하느님께서는 풍성한 자비를 베푸시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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