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뭐라고 감사를 드릴지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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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정임 | 작성일2014-08-28 | 조회수1,745 | 추천수2 | 반대(0) 신고 |
(십자성호를 그으며)
지난 겨울 ... 엄니는 심장 우회 수술로 사경을 헤메이고 ... 아버지는 파킨슨, 알츠하이머 ... 손발이 뚱뚱 붓고 식사도 못하시고 ... 이대로 두 분을 한꺼번에 잃는 것은 아닐까 했을 정도였다.
내 형편에 이 두 분의 간호를 할 수 있는 좋은 여건은 아니었다. 그런데 이번이 아니면 영영 후회할 것 같았다. 그래서 한 달을 모셨다. 그런데 주님의 축복이 있어서일까? 아버지는 수녀님께 대세도 받으셨고 한 달 만에 아주 호전이 되셔서 아버지 집으로 가셨다.
그리고 이번 여름 ... 온 가족이 우리 집에 피서를 왔다. 세상에 이런 행복이 또 있을까? 식사도 잘 하시고 왠만큼 걷기까지 하시는 우리 아버지...
주님, 감사합니다. 밥 잘 먹고 잘 걷는 것! 은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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