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고통,기도의 사슬/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인영균끌레멘스신부님 고통의 성모 마리아 기념일(2014년 9월 15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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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진영 | 작성일2014-09-15 | 조회수725 | 추천수4 | 반대(0) 신고 |
(십자성호를 그으며) 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순종을 배우셨고,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셨습니다.> 복음 <아들 수난 보는 성모 맘 저미는 아픔 속에 하염없이 우시네(‘고통의 성모 마리아 기념일’ 부속가).> 고통의 성모 마리아 기념일(2014년 9월 15일) 고통, 기도의 사슬
아드님의 십자가 곁에는 성모님이 서 계셨습니다. 고통의 사슬로 아드님과 어머니는 하나가 되었습니다.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습니까? 슬픔은 하나의 감정일 뿐이기에 이슬처럼 점차 사라지지만 고통은 몸과 맘에 새겨지는 것이기에 영원히 갑니다. 오늘 자식을 위해 헌신하는 모든 어머니를 기억합니다. 특히 자식을 일찍 품에 묻은 어머니들, 그 중에서도 세월호 참사로... 어린 자식을 잃은 어미의 고통을 기억합니다.
참으로 고통받는 사람은 고통을 승화합니다. 고통을 구원의 도구로 변모시킵니다. 성모님이 그렇게 하셨습니다. 부활하신 아드님을 체험하신 후 성모님의 몸과 마음에 새겨진 고통은 이제 우리를 위한 기도가 되었습니다. 성모님의 기도에 모든 어머니들의 자식을 위한 고통을 봉헌합니다. 고통은 이제 기도의 사슬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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