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무혈순교 /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인영균끌레멘스신부님 성 김대건 안드레아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대축일 (2014년 9월 20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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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진영 | 작성일2014-09-20 | 조회수698 | 추천수4 | 반대(0) 신고 |
(십자성호를 그으며) 제1독서 <하느님께서는 번제물처럼 그들을 받아들이셨다.> 제2독서 <죽음도, 삶도 하느님의 사랑에서 우리를 떼어 놓을 수 없습니다.> 복음 <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그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 성 김대건 안드레아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대축일(2014년 9월 20일) 무혈 순교
주님이 가신 길을 따라가는 것은 녹녹하지 않습니다. 이 길에는 반드시 갈등과 고민과 혼란을 동반합니다. 십자가를 지고 가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십자가 없는 예수님 없고, 예수님 없는 십자가도 없습니다. 그
래서 성당의 십자가는 반드시 예수님 형상이 있는 십자가이어야 합니다. 주님을 참으로 알고자 하는 사람은 오직 십자가를 통해서만 할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경축하는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을 비롯한 103위 한국 순교자들은 십자가를 통해서 주님을 참으로 깨달은 분들입니다.
진정 십자가를 질 때 우리는 주님을 깨닫게 될 뿐 아니라 주님의 형상으로도 변모합니다. 일상 삶에서 크고 작은 십자가를 외면하지 않고 기꺼이 질 때 우리는 나날이 주님의 모습으로 변화됩니다. 주님의 모습으로 변화되는 것은 오늘의 순교자가 된다는 말입니다. 과거의 신앙 선조들은 피흘리는 순교를 했지만, 오늘의 우리는 피흘리지 않는 순교를 합니다. 순교 성인들이 우리 기억 속에서 생생히 살아 있듯이, 십자가를 통해서 우리도 하느님의 마음 속에서 생생히 살아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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