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절실히 느끼는 부분입니다.
“모든 것에는 때가 있다.”
오늘은 섭리라는 단어가 떠오릅니다.
섭리란 쉽게 말해 하느님의 이끄심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시간이 한참을 지난 후에야 그분의 뜻을 이해할 듯한 마음이 되는 경험을 하셨으리라 봅니다.
이처럼 하느님의 섭리는 늘 과거형일 수밖에 없나 봅니다.
개인적으로 저 역시 누구 못지 않게 우여곡절의 길을 걸어왔고
이해할 수 없는 어려움에 부딪힐 때가 적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 때마다 그분의 뜻을 이해하기가 쉽지 않았었지요.
그러다가 한참 시간이 지난 후에야 내 계획과 그분의 계획이 달랐음을 깨닫게 됩니다.
물론 내 계획보다는 하느님의 계획이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옳았음을 동시에 인정하게 됩니다.
여러분 힘드실 때가 많으시지요?
하느님한테 서운할 때도 많으시지요?
그 때는 분명 여러분의 계획이나 생각하고는 다르게 움직여지는 상황일 것입니다.
하지만 그럴 때는 반드시 이렇게 생각해야만 합니다.
적어도 “내가 세운 계획보다 나에게 더 좋은 계획을 하느님께서 가지고 계실 것이다.”라고 말입니다.
옳지 않은 길임을 아시는데 가만 보고만 계실 하느님이 아니십니다.
내 계획이 옳지 않다면, 그것을 깨닫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청하는 것이 그분의 사랑에 대한 우리의 올바른 응답임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믿어야 합니다.
늘 시간이 지난 후에야 그분의 뜻을 깨닫게 되는 것이 우리의 한계라고 해도, 그분께서는 우리가 가장 행복한 길을 선택하기를 바라시며, 한결같이 옳은 길로 이끄시고자 하는 분이십니다.
기운내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삶이 어떤 상황으로 전개가 된다고 해도, 그분의 뜻에 귀를 기울이려는 마음만은 포기하지 마세요.
그러면 반드시 세워주실 것을 믿습니다.
(2014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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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열 프란치스코 사베리오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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